[뉴스메이커] 유엔총장 기후위기 경고<br /><br />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을 만나보는 입니다.<br /><br />유엔 사무총장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서 전 세계가 심각한 기후 위기에 놓였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, 오늘 에서 알아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선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, COP27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류가 맞닥뜨린 전 지구적 기후 위기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100여 국 정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인데요.<br /><br />여기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현재 기후 위기 상황에 대해 "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"라고 강력한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.<br /><br />이번 COP27 회의 최대 화두는 '기후정의'입니다.<br /><br />기후 변화에 책임이 있는 선진국이,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개발도상국인 파키스탄의 경우, 올해 여름 기록적 폭우로 국토의 3분의1이 잠기고 1,700여 명이 사망했는데요.<br /><br />파키스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0.4%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카리브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도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미아 모틀리 총리는 "선진국이 당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10억 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순간에도 케냐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동물이 죽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기후 위기에 거의 원인 제공을 하지 않은 국가들이,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COP27이 열렸지만 '기후 리더십'은 실종됐단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정상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은 건데요.<br /><br />세계 3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불참했고,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난 후에야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기후 위기는 전 인류가 맞이한 최대 위기입니다.<br /><br />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'연대 정신'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지구가 점점 회복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유엔 사무총장의 경고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#유엔총장 #기후위기 #COP27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